일본 시코쿠 지방의 조용한 도시, 마쓰야마는 온천과 성곽, 전통 문학이 어우러진 소도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
아직 국내 여행자들에게는 비교적 생소하지만, 한적하고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마쓰야마는 최고의 선택입니다.
이 글에서는 마쓰야마 2박 3일 여행 일정을 어떻게 짜야 할지, 구체적인 여행 코스와 소요 예산,
그리고 필수 준비물까지 실전 정보만 모아 안내드립니다.
1일차 - 도고온천과 마쓰야마성 중심 일정
마쓰야마 도착 후 가장 먼저 들를 장소는 도고온천 본관입니다.
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로, 전통 건축 양식이 돋보이며 실내에서 온천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.
일부 구역은 현재 리노베이션 중이지만 대부분 정상 운영 중입니다.
주변 상점가에서 유카타를 입고 산책하며 로컬 먹거리도 즐겨보세요.
오후에는 봇짱 열차를 타고 마쓰야마 시내를 이동하며 마쓰야마성으로 향합니다.
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 성 내부를 둘러보고,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팟입니다.
마쓰야마성은 에도 시대 성곽 양식이 잘 보존된 역사 유산입니다.
예상 경비
- 온천 입욕료: 약 500~800엔
- 봇짱 열차 및 노면전차: 1일권 약 700엔
- 마쓰야마성 입장료: 약 500엔
- 식비: 중식·석식 약 2,500~3,500엔
→ 총 5,000~6,000엔 예상
2일차 - 순례 사찰과 문학 여행
둘째 날은 마쓰야마의 조용한 문화 명소들을 둘러보는 일정입니다.
아침에는 이시테사 사찰을 방문해 일본 순례 문화와 불교 건축을 체험해보세요.
이 사찰은 시코쿠 88사찰 순례길 중 하나로, 국내외 순례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.
이후에는 마사오카 시키 기념관이나 하이쿠 문학관을 방문해 마쓰야마의 문학적 배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.
점심은 현지 로컬 식당에서 우동이나 소바를 추천하며, 오후에는 마쓰야마 시립 미술관 또는 공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.
예상 경비
- 이시테사 입장료: 무료 또는 소액 기부
- 기념관·미술관 입장료: 각 300~600엔
- 교통비: 노면전차 또는 버스 500~700엔
- 식비 및 간식: 2,500엔 내외
→ 총 4,000~5,000엔 예상
3일차 - 쇼핑과 귀국 준비 + 여행 준비물 체크
여행 마지막 날은 간단한 아침 산책 후 도고온천 상점가나 마쓰야마 에키 백화점에서 기념품을 구매하고,
현지 특산물 코너에서 감귤류 과자나 사케를 쇼핑해보세요.
일본 감귤의 산지인 에히메현답게 관련 제품이 풍부합니다.
귀국 전 공항 이동을 위해 공항리무진 버스를 이용하거나, 택시(약 2,000~2,500엔)로 편하게 이동 가능합니다.
마쓰야마 공항은 규모가 작아 빠른 체크인이 가능하며 면세점도 작지만 알차게 운영되고 있습니다.
예상 경비
- 교통 및 쇼핑: 약 4,000엔
→ 총합 예상 경비 (3일): 약 13,000~15,000엔 + 항공권
준비물 체크리스트
- 여권, 항공권, 유심/eSIM
- 멀티 어댑터, 보조 배터리
- 얇은 겉옷, 우산
- 해열제, 소화제 등 기본 상비약
- 현금(엔화), 일본 교통카드 또는 환승패스
- 온천 방문 시 수건, 개인 세면도구(일부 제공 안됨)
마쓰야마는 온천, 역사, 문학이 조화를 이루는 조용하고 깊이 있는 여행지입니다.
2박 3일 일정으로도 핵심 명소를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, 예상 경비도 도쿄·오사카 등 대도시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.
일본 여행이 처음이거나 느긋한 소도시 여행을 원한다면 지금 바로 마쓰야마 여행을 계획해보세요!